한국소비자원은 2024년 10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130건 접수돼 한 달 전(9월, 14건)보다 약 9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 신청은 6,096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월별로는 10월부터 소비자 상담이 급증해 11월에 최고치에 이르다가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상담 사유를 보면 온도 조절기 작동 불량 등 '품질' 관련 상담이 38.2%(2,326건)로 가장 많았고, 'AS 불만' 23.6%(1,436건), '안전 문제' 12.3%(748건), '청약 철회' 7.1%(43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품질'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여러 차례 수리해도 하자가 개선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AS 불만'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기 교환·재구매가 불가하다', 'AS센터와의 연락이 어렵다', 'AS를 위한 택배 발송 시 안전하게 포장하기 불편하다' 등의 내용이 많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구매할 때 KC 마크와 안전 인증 번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제조사 또는 판매처에서 정상적인 AS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것,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콘센트를 뽑거나 스위치를 끌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보관할 때 열선 손상을 막기 위해 말아서 보관하고 전기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쌓아두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