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가음면 순호리에서 농민 60여 명이 3천 제곱미터의 고추밭을 갈아엎으며 농작물 수입 중단과 농업재해보상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은 "정부가 건고추 3천 톤에 대해 저율관세 할당 수입을 발표하면서, 경북을 비롯해 수확기를 앞둔 국내 고추 생산 기반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또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이로 인한 농업재해로 농사짓는 것이 도리어 손해가 됐다"며 농민에게 직접적인 재해 보상을 할 수 있는 법 마련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