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가진 자를 증오하지 않고 못 가진 자를 홀대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1월 23일 자기 페이스북에서 "진영으로 쫘악 갈려져 옳고 그름이 진영 논리에 의해 지배되는 비정상적인 세상은 이제 종지부를 찍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수양버들 리더십보다는 목표를 세우면 좌고우면하지 않는 굳건한 리더쉽으로 나라를 이끄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벌써 새해도 한 달이 다 지나간다. 설 연휴 잘 보내시고 다시 힘찬 한해를 잘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최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금수저와 흙수저' 같은 표현을 써 가며 비정상적인 세태와 정치판을 꼬집는 발언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월 18일 자기 페이스북에서 "나는 금수저 출신들이 온갖 비리는 다 저지르면서 혼자 품격이 있는 척하는 위선이 참 싫다"며 "못 가진 자가 부자가 되려고 노력은 하지 않고 증오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싫지만 가진 자들이 홀로 고고한 척하면서 위선으로 세상을 농단하는 게 더 싫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뻔뻔함이 천지를 뒤덮는 세상이 되었다"며 "염치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막가는 세상이다"라며 현재 중앙 정치판이 각종 위선과 거짓말로 점철되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