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월 17일 대통령실의 새로운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인선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놓고 "맥락도 없고 전혀 미래지향적이지도 개혁적이지도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맥락도 없이 사실상의 거국 내각을 구성하는 안을 냈다는 것 자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당황했는지, 현재 정부를 수습하기 위해 두서없는 대안을 내고 있는지 결론 낸 상황이라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반응이 안 좋아지자 용산 대통령실은 황당한 이야기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복수 언론이 취재원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여론을 살피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사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국민들이 미래 지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라며 "국정의 전반적인 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차기 총리로 거론한 이유도 결국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경쟁자였던 홍 시장과 협치를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권 내 인사 중 지난 2년 중 내치고 해코지했던 인사들에 대해 협치를 구상하고, 야당과 협치를 구상하고, 그다음 외치에 있어서 우리가 외교상 소홀했던 국가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