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하는 법률안은 국민의힘 경북 지역 일부 국회의원의 비협조 때문에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 법안이 마침내 다음 주 초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 소위에 오르는데요,
2022년 12월 초에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국회의원 모두와 합의가 안 돼도 11월엔 당이 법안 처리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공언대로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하는 법률안이 다음 주 초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 제1 소위에 안건으로 상정됩니다.
소위 위원인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행안위 야당 간사이자 제1 소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과도 합의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관문인 행안위 전체 회의는 12월 1일, 속도를 내면 법사위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 통과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용판 국민의힘 국회의원▶
"제1 소위 통과와 동시에 빠른 시간 내로 행안위 전체 회의와 법사위, 본회의를 통과합니다. 대구시민·경북도민 여러분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도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9일 이전에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야당에서 특별히 반대할 이유는 별로 없는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번에 꼭 소위를 통과해서 차질 없이 정기국회 내에 통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군위군민 인내심의 최종 시한은 11월이란 시민단체의 성명서까지 나온 군위군에서는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진열 군위군수▶
"1년 가까이 끌고 오면서 행안위 소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거든요. 다가오는 21일, 22일 소위원회가 열린다고 하니까 올라가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상정시키고 소위원회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의 비협조로 무산을 거듭해 온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이 이번에는 국회 문턱을 과연 넘을지 지역민의 눈과 귀가 국회를 향해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CG 김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