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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770명···1차 대유행 넘어 역대 최다 확진

◀앵커▶
2년 전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대구는 집 밖에 나서는 것조차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어제(1월 26일) 대구의 확진 규모는 당시를 넘는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오늘(1월 27일) 0시 이후 오후 4시까지 대구는 어제와 비슷한 665명, 경북은 521명으로 처음으로 5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물론 3차 백신 접종률이 50%에 이르는 지금이 더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확산세는 매우 가파릅니다. 

설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당분간 확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0시 기준 대구의 확진자는 770명입니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2020년 2월 29일 741명을 넘어섰습니다.

1월 25일 400명대에서 이틀 만에 700명대로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동선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전수 역학조사는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경북 역시 489명 확진으로 연일 역대 최다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구미에서만 100명, 포항 88명, 안동 75명 등 시군마다 폭증세를 보입니다.

전담 병상 가동률은 대구 66.2%, 경북 46.1%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택치료는 대구 2,600여 명, 경북 1,6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든 확진자에 대해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면서 재택치료 참여 병원도 계속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영희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지금 8,400명 관리할 수 있는 (재택치료) 체계를 갖추었고 만 명 이상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60% 이상의 시민들이 재택치료로 격리를 하시다가 해제되었는데 전원율은 10% 미만이고···."

우세 종이 된 오미크론이 이전 변이보다 증세는 훨씬 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재택치료를 늘리면서 고위험군과 중환자 위주로 입원 치료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

"델타 변이와 비교하면 확연히 발열 지속하는 기간이나 고열 증상 정도로 낮았고요. 그리고 폐렴으로 산소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확진자 75명 가운데) 1명도 없었습니다. 계절 독감보다 전파력은 조금 더 세고 중증도도 조금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선별검사소의 유전자 증폭 PCR 검사는 1월 29일부터 역학적 연관자나 60세 이상, 감염 취약 시설 같은 고위험군 위주로 실시됩니다.

그 밖에 검사를 희망할 경우 자가 검사키트로 신속 항원검사를 해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합니다.

다만,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설 연휴 동안에는 원할 경우 신속 항원검사 없이 PCR 검사를 합니다.

이 같은 새로운 검사체계는 2월 3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포함한 모든 선별검사소로 확대 적용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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