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4월 5일 시작해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저도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만,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대구와 경북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는 오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4년 전 총선보다 1일 차 사전투표율이 높았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오전부터 유권자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본인 확인을 거쳐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기표소에서 투표한 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습니다.
주소지가 아닌 관외 투표자는 투표용지를 담아 밀봉한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넣었습니다.
◀조재민▶
"당일에 투표할 상황이 안 될 것 같아서 미리 하러 왔어요. 정치에 크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투표율을 올리는 목적으로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소중하게 행사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진정한 지역 일꾼이 뽑히길, 제대로 된 정치가 되길 바랐습니다.
◀정승규 석복향▶
"좀 안 싸우고 잘했으면 좋겠어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우리 정상적인···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걸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전투표는 대구 150곳, 경북 323곳을 비롯해 전국 3,560여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2일 중 첫날, 1일 차 투표율은 대구 12.26%, 경북 16.24%로 61만 2천644명이 참여했습니다.
전국 1일 차 사전투표율은 15.61%였고,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 23.67%였습니다.
대구는 4년 전인 21대 총선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 10.24%보다는 높았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투표율 높으면 진보가 유리하고, 낮으면 보수 유리하다는 통설은 흐려진 만큼 정당마다 상대 진영 심판을 주장하며 지지층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강우진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과거에는 주로 젊은 층이 참여했었고요. 그렇지만 최근에는 세대별로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특정 정당의 유불리를 평가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고요. 전체적으로 유권자의 참여 열기가 높은 쪽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전투표는 6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각 구·군 선관위는 관내 사전 투표함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은 회송용 봉투를 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합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 누구든지 대구시·경상북도선관위 청사에 있는 모니터로 CCTV를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