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는 지역 사회 갈등을 넘어 사회 문제로 확대된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 문제에 경북대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총장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민교협은 공개서한을 통해 국내 30만 무슬림 중 다수가 다문화 가정의 대학생 또는 유학생, 연구자들인데 이들의 종교에 대한 고려와 준비 없이 학생을 유치한 대학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슬림 학생들이 교내에서 적절한 기도 공간을 찾지 못해 결국 학교 밖을 전전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학교 측이 사태를 방치할 것이 아니라 차별과 혐오를 중단시키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