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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의대 정원 증원 발표···경북대 90명, 영남대 44명, 계명대 44명, 대구가톨릭대 40명, 동국대(경주) 71명


정부가 3월 20일 오후 2천 명 늘린 의대 정원의 의대별 배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구·경북권 대학의 경우, 현재 정원에서 경북대가 90명, 영남대 44명, 계명대 44명, 대구 가톨릭대 40명, 동국대 의대(경주) 71명 증원됐습니다.

경북대 의대 정원은 110명에서 200명으로, 정원이 각각 76명인 영남대와 계명대는 각각 120명이 됩니다. 

동국대(경주)는 49명에서 120명이 됩니다.

늘린 정원 2천 명은 전국 의대 40곳 가운데 경인 지역 18%, 비수도권에 82%인 1,639명 배정됐습니다.

서울에는 신규 증원 인원을 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대 증원 배정에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학들은 배정받은 정원에 따라 늦어도 5월 중에 입시 요강을 공고해야 합니다.

공고까지 마치면 2025년학년도 2천 명 의대 증원은 확정됩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에 정책 철회와 대화를 요구하며 잇따라 사직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등의 이탈이 지속되는 중에도 정부가 의대 증원을 마무리하면서 의료계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정부의 발표가 있기 전부터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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