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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웃기고 있네' 메모에 대통령 사과 요구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 도중 대통령실 참모진이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를 적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대통령의 진지한 성찰과 사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11월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10.29 참사에서) 156명이라는 꽃다운 생명들이 명백한 정부의 과오로 생명을 잃었는데 그 원인을 규명하는 국감장이 웃겨 보입니까?"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8일 김은혜 (홍보) 수석 등 관계자들이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의원들의 질문 과정에서 '웃기고 있네' 메모하다가 문제가 됐다. 이게 웃깁니까"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총리부터 사퇴하는 것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관계 장관, 경찰 책임자의 경질이 아니라 파면이 필요하다. 전면적인 국정 쇄신을 해야 국민에게 책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세상에 어떤 참사에도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온 국민이 분향하고 애도하느냐"며 "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당연히 공개하고 진지한 애도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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