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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잇몸 건강이 온몸 건강-치아와 임플란트 유지관리 ⑤치아 건강과 임플란트에 관한 궁금증

예로부터 선조들이 꼽은 신체의 다섯 가지 복 중 하나이자 근원을 ‘치아 건강’으로 꼽았습니다. 그만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은 노년기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한 요소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무너지고 망가지는 치아 수명, 튼튼한 잇몸을 어떻게 지킬지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전문의 이재목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건강 중 하나가 아무래도 튼튼한 치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치아가 손상되면 임플란트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질문 있습니다를 통해서 치아 건강과 임플란트에 관한 궁금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하얗고 고른 치아가 사람의 첫인상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많은 분이 치아 미백 치료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얀 치아보다는 누런 치아가 더 건강하다는데 이건 말이 안 되죠?

[이재목 치주과 교수]
그건 사람마다 특징이 좀 다릅니다. 치아가 형성될 때 그리고 환경 요인에 의해서 색깔이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특히 건강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고요.

요즘 미백 치료를 통해서 아름다워지려는 욕구 때문에 한 번씩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약제도 좋아져서 한 번씩 해보는 것도 괜찮은 걸로 생각합니다.

[김혁 리포터]
그럼 누런 이가 더 건강하다 아니다 이렇게 말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이재목 치주과 교수]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고요. 그렇다고 해서 미백 치료를 위해 손댈 필요는 없고요. 꼭 그런 자리가 필요할 때는 요즘은 권장하기도 합니다.

[김혁 리포터]
이번에 궁금한 점은요. 충치가 통증도 동반하지만, 변색 증상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하얀색 충치도 있나요?

[이재목 치주과 교수]
하얗다기보다는 충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초기에는 음식물과 함께 보여서 노란색으로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 반응에 의해 좀 검게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김혁 리포터]
충치가 체질적으로 잘 생기는 사람도 있나요?

[이재목 치주과 교수]
충치는 과거로부터 유전적인 증상으로 치아의 질이 약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전적으로도 보고는 되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출생 후에 식생활 습관, 칫솔질 습관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요즘은 환경적인 영향이 더 큰 걸로 보고 있고요. 좋은 식생활 습관과 칫솔질 습관 등을 가지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판단합니다.

[김혁 리포터]
그러면 유전적인 요인이 있어도 이후에 환경적으로 관리를 잘하면 보완이 된다는 거겠죠?

[이재목 치주과 교수]
그렇죠. 그런 분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미리 예방하고 불소도포 등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훨씬 좋겠죠.

[김혁 리포터]
임플란트는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임플란트를 생각하면 대부분 생각하는 게 금속 재질입니다. 어차피 금속 재질로 임플란트를 했으니, 스케일링을 안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나요?

[이재목 치주과 교수]
틀렸습니다. 외부에 있을 때는 금속이죠. 그런데 이것이 우리 몸 안에 들어왔을 때는 우리 몸과 같이 반응을 나타내는 구조물입니다. 특히 이 금속제인 임플란트 고정체와 보철물은 서로 연결 부위가 있는데 그 연결 부위가 세균들의 서식지라고 보시면 되고요.

골조직과의 반응에서 이 세균들의 활동에 의해 치태와 치석과 같은 것들이 그리고 인접 치아에서 치석이 같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하면서 치태 조절, 세균 조절, 치석 제거술은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김혁 리포터]
정기적인 치료와 검진이 필요하겠네요?

[이재목 치주과 교수]
그렇죠. 자연 치아보다 방어 기전이 더 약한 구조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더 세밀하게 검진을 통해서 미리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셔야 합니다.

(구성 우승표)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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