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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거점국립대 재정지원사업비, 서울대 절반


지방거점국립대학 대다수는 서울대가 지원받는 사업비의 절반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대학 재정지원 사업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국립대학 10개교가 2021년 교육부에서 지원받은 금액은 약 2조 원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지원받은 금액은 4,556억 원으로, 10개 국립대학 중 가장 큰 비중(22.8%)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전남대학교가 2,313억(11.6%), 부산대학교 2,082억(10.4%), 경북대학교 2,066억(10.3%), 충남대학교 1,922억(9.6%), 경상국립대학교 1,776억(8.9%), 전북대학교 1,593억(8%), 충북대학교 1,551억(7.8%), 강원대학교 1,346억(6.7%), 제주대학교 797억(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에 이어 교육부 재정지원 순위 2위를 차지한 전남대가 지원받은 사업비는 서울대가 받은 금액의 51%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남대의 뒤를 이은 부산대와 경북대, 충남대, 경상대 등 나머지 대학들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는 서울대가 받은 금액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서울대와 지방거점국립대 간 재정지원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려면, 정부가 지방거점국립대에 과감하고 파격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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