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정 2연전을 치르고 있는 대구FC가 팀의 에이스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수원삼성을 상대합니다.
대구FC는 4월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수원 원정 2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지난 수요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구는 먼저 실점했지만, 교체 투입된 홍철의 크로스가 에드가의 헤더로 연결되면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두 팀 모두 유효슈팅을 8개씩 기록하는 등 모두 32개의 슈팅을 주고받으며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고도 저돌적이고 빠른 경기를 선보여 리그 9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꼽혔고, 이 매치에서 대구는 수원FC에게 점유율에서 절반 가까이 밀렸지만, 더 많은 슈팅을 쏟아부으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습니다.
수원FC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선보이고도 승리를 놓친 대구FC는 설상가상으로 팀의 에이스인 세징야가 부상으로 전반 막판 실려 나가며 다가오는 수원삼성전 출전이 쉽지 않아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상대 수원은 개막 이후 9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 빠져 있지만,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상황인 점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대구는 수원과의 통산 전적에서 9승 12무 25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2무 2패로 앞섰습니다.
선발진의 피로감도 높아진 상황에서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큰 수원을 상대하는 만큼 대구에게는 이번 라운드가 중위권 도약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