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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무승부로 마친 수원FC전 …연승 실패와 3가지 과제


수원 원정 2연전을 펼치는 대구FC가 첫 대결인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3가지 과제도 남겼습니다.

4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에서 대구는 전반 막판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진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홍철의 도움을 에드가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연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끌려가던 경기에서 동점 득점에 성공한 대구는 부상에서 복귀한 홍철이 시즌 첫 도움을, 세징야가 빠진 공격 라인을 지킨 에드가가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었지만, 대구FC는 이번 수원 원정 2경기의 시작인 수원FC와의 맞대결을 마치며 3가지 과제도 떠안았습니다.

팀 전력의 핵심인 세징야가 전반 종료 직전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는데, 자칫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대구의 첫 번째 고민은 시작됐습니다.

세징야의 부상 우려와 함께 대구는 주말과 주중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속 지난 라운드와 같은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주전 선수들의 피로와 부상에 대한 염려도 같이 높아져 선수단 기용에 대한 변화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실점 자체는 적었지만, 경기 운영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골키퍼 최영은의 경기력과 함께 위기 상황에서 수비진의 실수와 허점에 대한 부분까지 대구는 3가지 과제를 안고 수원 원정 첫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팀에 좋은 기억이 많았던 수원의 두 팀을 상대한 수원클럽 상대 2연전이지만, 그 시작 지점 무승부를 거둔 이후에는 승리가 없었던 대구로서는 무엇보다 세징야의 부상 회복 여부가 가장 큰 고민인 상황입니다.

과제도 남겼지만 대구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9라운드를 마치며 8위를 기록, 5위 광주(승점 13점)와의 승점 차가 3점인 만큼 한 번의 승리로 중위권 도약도 가능합니다.

승리를 놓쳤지만, 승점을 얻은 대구는 오는 일요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번 시즌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수원삼성을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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