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일본 프로구단을 상대로 한 7번의 맞대결을 모두 내줬습니다.
2월 23일 오후 오키나와 나고에서 펼쳐진 니혼햄파이터스와의 이번 캠프 3번째 만남에서 삼성은 경기 후반까지 0-4로 끌려갔지만, 9회 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뽑아내며 3-4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펼쳐진 12일과 17일 니혼햄전에서는 각각 1-13, 3-18로 두 자릿수 실점의 수모를 당했던 삼성의 마지막 경기는 달랐습니다.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4점을 내줬지만, 이어나온 최하늘과 최성훈, 양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타선에서도 9회 윤정빈의 2타점 적시타와 이성규의 적시타가 터지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니치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요미우리와 지바롯데, 2023년 일본 프로야구 우승팀 한신 등을 상대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삼성은 7연패로 일본팀과의 맞대결을 마무리합니다.
특히 3번이나 맞대결을 펼친 니혼햄은 2023년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최하위 팀으로 양대 리그 12개 팀 합계 가장 낮은 0.231의 팀 타율을 기록한 팀이라는 점에서 1, 2차전 큰 점수 차 패배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투수진의 안정감과 타선의 집중력을 보여준 삼성은 일본팀과의 맞대결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KBO리그 팀들을 상대합니다.
류현진의 복귀로 관심을 는 한화이글스와의 26일 경기를 시작으로 이어진 27일 롯데자이언츠를 상대하는 삼성은 3월 1일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끝으로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마무리합니다.
4주째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은 3월 6일까지 오키나와 캠프를 이어간 뒤 7일 귀국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