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서 다른 팀보다 일찍 연습경기에 돌입한 삼성라이온즈가 5연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입니다.
승패가 큰 의미 없는 연습경기지만, 무기력한 모습과 함께 5경기 동안 60점을 내주며, 11득점에 그친 삼성은 특히 투수진의 부진이 아쉬운 대목으로 떠올랐습니다.
5선발 후보군의 아쉬운 투구와 함께 두 자릿수 실점만 4경기에 경기당 평균 9개 이상의 사사구를 허용하는 등, 삼성은 경기 내용 면에서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O리그 팀보다 비교적 빠르게 오키나와 캠프를 마감하는 일본 프로야구의 특성상 2월 연습경기 한일전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던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23년의 경우도 삼성은 일본팀을 상대로 펼쳤던 초반 4경기에서 38점을 내주는 동안, 단 1득점에 그치는 부진과 함께 모두 패배로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국내 팀과의 맞대결까지 2경기를 더 내주며 6연패로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캠프에서 당한 5연패가 처음은 아니지만, 연습경기가 용이하다는 오키나와의 특징이 과연 팀에 플러스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아쉬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은 20일 한신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