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은 11월 7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듣고 있는 시간이 아까웠다"면서 "국정농단 피의자가 무능함과 무책임함을 자백한 '피의자 심문' 자리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의당은 "며칠 전 '기자회견 이렇게 하면 망한다'라고 충고한 언론이 많았는데, 놀랍게도 하지 말라는 것을 다했다"면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해명과 사과는커녕 '자화자찬 국정 브리핑', '시정연설 재탕'이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무엇에 대한 사과냐?'라고 물으니, '국정 책임자의 사과는 국민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이라는 동문서답을 내놨으며, 다시 '무엇에 대한 사과냐?'고 물으니 '어쨌든 사과한다'는 뻔뻔한 대답을 내놨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지율에 대해 "윤 대통령은 '운동선수가 전광판만 보고 운동하면 안 된다'라는 얘기를 늘어놨다"면서 "이는 '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 '다른 나라도 20% 넘기는 정상들 많지 않다'라는 그간의 인식에서 바뀐 게 하나도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의당 대구시당은 "더 추해지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