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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월 혼인 건수, 1년 전보다 37.6% 증가···출생아 수도 10% 늘어


지난 4월 대구와 경북의 혼인 건수가 1년 전보다 급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4월 혼인 건수는 813건으로 2023년 같은 달보다 37.6% 증가했습니다.

경북은 749건으로 28.5% 늘었습니다.

전국의 4월 혼인 건수는 1만 8,039건으로 1년 전보다 24.6% 늘어, 증가율로는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2023년 4월 혼인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기저효과와 함께 혼인 신고가 가능한 평일이 2024년 4월에는 2023년보다 하루 늘어난 점, 지자체의 결혼 장려책 등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4월 대구·경북 출생아 수 증가···사망자 수 더 많아 자연 감소 계속

4월 대구의 출생아 수는 804명으로 1년 전 729명보다 10% 증가했고, 경북은 833명으로 1.7%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대구 1,323명, 경북 2,028명으로 대구는 출생아 수의 1.6배, 경북은 2.4배 많아 인구 자연 감소는 계속됐습니다.

한편 전국에서는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1만 9,049명으로 2023년 같은 달 대비 521명, 2.8%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한 건 2022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통계청은 혼인 증가세가 이어졌던 2023년 상반기 혼인 부부의 출산이 통계에 반영된 데다, 2023년 4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치를 찍어 기저효과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수가 1년 전 대비 4% 증가한 2만 8,659명으로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4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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