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죽을 맛’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죽을 맛은 세상을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큰 고통이나 어려움을 뜻하기도 하고, 일상에서는 '살아가는 데 꽤 괴롭고 힘든, 어려운 상태나 기분'을 말하기도 합니다.
정말 죽을 것 같은 고통부터 꽤 삶이 힘든 상태를 나타내는 말까지 사용 범위가 넓습니다.
그 범위에는 차이가 있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사는 게 이 죽을 맛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양두구육, 말 그대로의 뜻은 ’양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입니다.
겉은 그럴싸하게 내세우나 속은 변변치 않음을 비유한 것입니다.
직무 정지된 여당 대표가 현 대통령을 개고기에 빗대었다고 설왕설래가 많았습니다.
한쪽은 비유라 하고, 다른 쪽은 아무리 비유라도 선을 넘었다고 비난합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이 태산 같은데 그런 일로 싸우며 당권 투쟁하는 여당을 보고 있으면 국민은 진심으로 죽을 맛입니다.
죽을 맛을 보고 있는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 할 일 하지 않는 정치인들이 죽을 맛을 보게 되는 선거는 곧 다가온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