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고통, 바로 '관절 통증'일 겁니다. 어깨와 허리, 무릎의 통증은 조금 소홀히 다루다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는데요. 일상생활의 평화를 갉아 먹는 '관절 통증'의 공포에서 이겨내기 위해선 관절이 튼튼해야겠죠. 건강의 초석이 되는 척추와 관절 건강,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짚어보며 지켜내시죠.
[김혁]
척추와 관절에 관한 시청자 사연들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50세 남성 직장인의 사연입니다. 이분이 최근 들어서 배드민턴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런데요. 특정한 자세, 그러니까 팔을 들어 올려서 운동할 때나 혹은 손을 등 뒤로 가져갈 때나 이럴 때 어깨가 너무 아프다고 호소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회전근개 파열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는데 선생님, 아니죠?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배드민턴은 너무 좋은 운동입니다. 대표적으로 요즘 여가 활동으로 많이 하는데 배드민턴에 가장 안 좋은 게 어깨하고 발목입니다. 스매싱할 때 아주 강력한, 뒤로 외회전을 하고 그다음에 착지하면서 아킬레스건에 쪽에 부담이 됩니다.
[김혁]
점프 후에 착지까지 해야 하니까.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그런데 어깨의 외회전, 우리 흔히 옛날에 자동차 운전할 때 남자분들이 후진할 때. 이 자세를 불편하다고 하시는데. 그 증상일 때 대표적으로 어깨충돌증후군. 그리고 팔을 들 때 통증이 있다는 말은 그 회전 능력이, 주로 우리가 팔을 드는 걸 극상근이 제일 흔하고 손상도 극상근이 제일 많습니다. 그래서 극상근 손상이 의심되면 우리가 엠프티 캔 검사(Empty Can Test)나 의학적 검사해서 양성이 나온다면 MRI를 찍어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걸로 생각합니다.
[김혁]
배드민턴은 참 좋은 운동이지만 조금 고려해서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이번 사연은 40대 중반 아주머니의 사연입니다. 이분은 앉아서 무릎을 폈다 오므릴 때마다 '두두둑 두두둑'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점점 빈도가 잦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통증은 없는데요. 병원도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선생님 이분 좀 의심해 볼 질환이 있습니까?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병원에 오는 가장 큰 이유는 통증 그다음에 기능적인 장애인데. 소리가 난다고 하니까 제가 한번 들려드릴게요.
[김혁]
저도 이렇게 관절 꺾으면 소리가 납니다.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네. 저도 무릎에 소리가 납니다.
[김혁]
저도 약간.
[김동후 정형외과 전문의]
소리가 나는 것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살아가면서 소리가 나는 것은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그게 통증과 연관된다면 무언가 문제가 되겠죠. 그런데 아무런 통증 없이 소리만 나는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인공관절이나 다른 무언가를 시술한 분들도 소리가 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그 자체는 그렇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구성 김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