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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국내 10번째 환자 대구서 발생

◀앵커▶
'원숭이두창', 이제는 명칭이 바뀌어 '엠폭스'라고 부릅니다.


엠폭스 감염 환자가 대구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국내에서는 10번째입니다.

이 환자는 해외여행을 하지도 않아서 지역 사회감염이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옵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시민 1명이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4월 12일 질병청에 전화해 검사를 의뢰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해외 여행력이 없어 지역 사회 전파로 추정됩니다.

현재 감염병 전문 의료기관에 격리돼 있는데 건강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확진자 가족, 일터 관계자에게는 자체 격리를 권고하고 접촉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엠폭스 확진자는 2022년 6월 국내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뒤 해외 유입을 통해 띄엄띄엄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5명이 잇따라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 사회 본격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감염된 사람과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 등을 통해 주로 감염되며 5일에서 21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부종, 피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특성상 대규모 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엠폭스 감염병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의심 환자 밀접 접촉 등의 위험 요인과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주시고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한 피부 접촉, 성 접촉에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엠폭스 감염 환자가 대구에 첫 발생한 데 이어 일본과 대만 등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발생이 늘고 있어 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김철우입니다. (영상 편집 윤종희, CG 김현주)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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