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김천, 청도가 행정안전부의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2025년도 지방 소멸 대응 기금 1,494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평가에서 전국 10개 지자체 가운데 청도군과 김천시 등 경북에서는 2개 시 군이 선정돼 지방 소멸 대응 기금 기초 지원 계정 1,226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경북도도 광역계정으로 268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은 지역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도부터 도입된 제도로, 2031년까지 10년간 해마다 1조 원씩 배분됩니다.
기초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기초 계정 7,500억 원과 광역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광역 계정 2,500억 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89개 인구 감소 지역과 18개 관심 지역 기초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기초 지원 계정은 기금 관리조합에서 구성한 평가단의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되고 광역계정은 인구 감소 지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정액 할당됩니다.
경북도는 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구성해 시 군별 맞춤형 투자계획 사업 발굴과 계획서 작성 요령 등에 관한 컨설팅을 받고 시 군에는 내년 기초 기금 투자계획 마련을 지원했습니다.
청도군은 청도읍, 화양읍 중심부에 조성되는 지역 활력 타운과 대중교통 순환노선을 중심으로 주거, 문화, 일자리 3개 요소 기능을 강화하고 청도 경산 대중교통 버스 연계, 대구권 광역철도 연장 등 광역 교통망 개선 사업과 연결해 청년층 수요 욕구를 충족하고 활력 있는 지역을 조성하는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천시는 안정적인 외부 인력을 유입하기 위한 기반 조성을 통해 김천 농촌지역의 인력난과 농업 생산성 저하에 대응하고 농업 근로자를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거점형 생활공간 조성 등 농촌 경제 활성화와 농가 활력에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잘 활용해 지방 소멸 위기를 겪는 지역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