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한 날씨가 지나고 어느덧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 6월~9월 사이 대구의 폭염일수는 총 71일로 정말 더웠는데요.
연속 45일간 지속됐던 최장 폭염과 이례적으로 더웠던 추석, 그리고 9월에 찾아온 늦은 열대야까지 여름의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이제 슬슬 단풍 소식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올해 6~8월 평균기온이 지난 10년 평균 대비 약 1.3도가량 높아져 올해 단풍은 작년에 비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구의 대표 단풍 명소 팔공산은 10월 18일~20일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10월 29일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늦더위의 여파로 알록달록 색동옷이 아닌 군데군데 초록 단풍들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속 다가오는 겨울은 평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을 살펴보면 10월까지는 더위가 간간이 이어지며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고요.
11월은 예년과 비슷한 기온이,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예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0월의 첫날인 내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겠는데요.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화요일 대구와 포항의 아침 기온 18도, 안동 15도로 시작해 낮에는 대구와 포항 27도, 안동은 25도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모레부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고요.
제18호 태풍 ‘끄라톤’의 영향으로 징검다리 연휴 기간인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