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에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1월 26일 오전 0시 40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한 1층짜리 주택 아궁이에서 불이 나 1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집에서 자고 있던 80대 남성이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길이 집 안으로 번지면서 90여㎡ 규모 집 절반이 탔습니다.
25일 오후 6시 반쯤에는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지상 4층, 지하 1층짜리 건물 지하 체육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안에 있다 옥상으로 대피한 3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서 추산 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냉난방 시설의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