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동대구역의 박정희 동상 설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12월 23일 논평을 통해 "동대구역은 대구 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국민에게 열려 있는 공공의 광장으로, 독재자의 동상을 세우려는 시도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박정희는 1961년 군사 쿠데타의 수괴이자 원조 내란 범죄자"라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박정희 내란 범죄에 대해서 철저히 침묵하며 일방적인 '공'만 강조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홍 시장은 동상 설치를 통해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면서 "개인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반민주적이고 정략적인 행위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차 위원장은 "홍 시장이 박정희 동상 설치를 강행한다면, 대구는 독재자를 기념하는 도시가 되어 민주주의를 바라는 대구 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