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2025년의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을 담은 '인내외양(忍耐外揚)'을 선정했습니다.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36.4%가 이 사자성어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챗 GPT가 새롭게 생성한 사자성어로, 중소기업인들이 올 한 해 대내외 복합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내심을 갖고 참고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기중앙회는 2014년부터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해 왔는데, 2024년에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 챗봇 Chat-GPT를 활용해 폭넓게 사자성어 후보를 수집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경영환경을 뜻하는 사자성어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눔으로 이겨낸다’는 뜻의 ‘환난상휼(患難相恤)’이 선정됐습니다.
한편 2025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복수 응답)으로는 ‘거래처 다변화 및 기업 간 협력 강화’의 응답 비율이 50.4%로 가장 높았고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41.2%)', '마케팅 전략 강화(29.6%)' 등을 꼽았습니다.
2025년도 경영환경 개선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판로 확대’가 35.2%로 가장 높았고 'R&D 투자 지원 등 기술 개발(30.6%)', '고금리 대책 마련(28.0%)', '규제 개선(26.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선정한 인내외양(忍耐外揚)에는 내수 침체, 보호주의 무역 확산 등 지속되는 난관에도 꿋꿋이 인내하여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804만 중소기업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이지만, 중소기업계도 차분히 기업운영과 생산활동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