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이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23일 오후 2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대구시는 2024년 8월 동대구역광장 이름을 '박정희 광장'으로 바꾸며 표지판을 세웠고 지난 주말 높이 3m 크기 동상을 설치했습니다.
제막식이 열리는 시각 박정희우상화반대범시민운동본부 등이 "독재자 박 전 대통령을 숭배하는 불법 동상을 철거하라"고 규탄 집회를 열면서 현장에 경찰력 400여 명이 동원됐고 고성과 일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동대구역 광장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 국가철도공단은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가 적절하지 않다'며 12월 13일 대구지법에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