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방송이 최근 보도한 달성군 현풍읍 아파트 단지의 수돗물 녹조 의심 현상은 유전자 검사 결과 녹조로 확인됐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의 의뢰를 받아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부경대학교 이승준 교수 연구팀은 "가정집 수돗물 필터의 연두색 물질은 녹조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을 만드는 남세균으로 유전자 검사법으로 확인되었고 관계 당국의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풍읍 아파트 단지의 수돗물에서 녹조 현상이 확인되면서 구지면 아파트 단지의 가정집 등 일곱 건의 비슷한 사례도 녹조 현상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남세균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가정집으로 들어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연구진에 미생물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10월 5일 현풍읍 가정집에 대한 조사도 안 한 상태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필터 등의 문제라면서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