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가 6월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도 오전 10시에 구미 성안합섬 정문 앞에서 조합원 1,500명이 모여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총파업에 대구·경북지부 1,500명, 포항지부 2,200명 등 조합원 3,700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대구·경북에 있는 영업용 화물차 5만 900여 대 중 7%가량의 운송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파업의 쟁점은 경윳값 인상에 따른 운임 인상, 안전 운임제 유지와 적용 대상 확대 등입니다.
지난 2020년 일몰제로 도입된 안전 운임제는 차량 유지비와 적정운임 등을 법으로 정해 화물차 운전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2022년 말 효력이 사라지게 됩니다.
노조 측은 "정부가 안전 운임 TF를 공식적으로 화물연대에 제안하지 않았고, 지난 2일 1차 교섭 이후 어떤 대화 요청도 없이 총파업 철회를 촉구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파업 여파로 구미와 포항 등에서는 수송 차질이 우려되면서 경상북도는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 등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