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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의료 컨텐츠 조심"..20%는 오류

◀앵커▶
요즘 유튜브를 통해 의료 정보를 찾아보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국내 류마티즘 전문의들이 유튜브에 올라 온 통풍치료 관련 영상을 분석해 논문을 냈는데, 부정확한 것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관희 기자▶|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통풍'은 조금만 방심하면 누구나 걸리기 쉬운데다 통증이 매우 심한 대표적 질환입니다.

◀인터뷰▶A씨/가성통풍 환자(2020년 6월 대구MBC 약손 프로그램 중)|"무릎도 아팠고 못 걷는 일이 자주 있었어요. 일어서지를 못했으니까."

통풍 환자는 지난해에만 45만명일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유튜브에서 치료법을 검색하면 수많은 영상이 뜹니다.

하지만 이 영상에 나오는 말을 그대로 믿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조회수 45만회에 '좋아요'를 2천개나 받은 영상입니다.

특정 식물을 달인 물을 한 달 마시면 통풍을치료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하다', '지인들과 공유하겠다' 식의 댓글이 200개 가까이 달렸습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오해의 소지가 많은 영상입니다.

국내 류마티즘 내과 전문의들이 통풍 관련 유튜브 영상 140개를 검증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인 29개 영상이 통풍 진단과 치료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영상을 제작한 사람은 주로 유튜버나 방송 종사자, 약사 등 통풍 전문가가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학술적이거나 건강 정보를 주는 사이트보다는 주로 개인 유튜버에게서정보를 얻어 영상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구본산/인제대 서울백병원 류마티즘 내과 교수|
"20% 정도는 저희가 보기에는 좀 논리적 비약이 심한 동영상들이 있어서 건강 동영상 같은 경우에는 환자들이 잘못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컨트롤, 모니터링할 수 있는 어떤 제도도..."

이 영상들은 통풍에 관한 정확한 처방을 알려주는 영상보다 조회수는 5배, '좋아요'는 3배 이상 얻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환자 4명 중 3명이 이같은 온라인에서 검색한 자료에 의존하고 있는 점입니다.

연구진들은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영상의 내용을 믿었다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면서 주의하라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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