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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정책에 반하는 대구시체육회···운영 물의

◀앵커▶
대구시 예산 지원을 받는 대구시체육회가 팀 운영과 선거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대구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실적 올리기에 급급해 갑질 등 내부 갈등을 무시했는가 하면, 대구시 체육회장 선거를 놓고도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체육회는 2021년 대구시가 해체한 대구시청 궁도팀 선수들을 그대로 데려와 체육회 산하 궁도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체 이유는 갑질 논란과 선수교체에 대한 불만 등 내부 갈등이 도를 넘었기 때문.

대구시의회는 이런 문제점을 알면서도 체육회가 실적 올리기에 급급해 무리수를 두었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재용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시의원▶
"(대구시청) 실업팀에서 해체가 되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인데, 대구시체육회 산하에 또 그대로 와서 그대로 (궁도 팀이) 구성된다는 게 타당하다고 보세요?"

각종 대회에서 궁도 같은 단체경기 우승 점수가 개인 경기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라는 것.

개인 경기인 100미터 달리기 우승 점수는 82점이지만 궁도는 1천 점이 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신재득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 
"법적인 문제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우선시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이유는 저희가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궁도가 이게 전국체전에서 점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2대 회장을 뽑는 대구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도 특정 후보 지지나 임기 맞추기 등 말이 많습니다.

◀정일균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시의원▶ 
"(체육회장) 선거 때문에 분열이나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것도 그렇고. 지금도 벌써 무슨 단체는 특정 후보를 민다, 이런 소문이 뒤숭숭한데, 선거 후유증 최소화할 수 있도록, 또 대구시에서는 누구를 민다, 체육회에서는 누구를 민다."

체육회 측도 정치와 체육을 분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회원단체 간 줄 세우기 같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재득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 
"이거 정말 좀 잘못되었다. 그래서 또 선거를 이렇게 하면 전문단체끼리 또 결합하고 몇 개 단체가 우리는 저분을 밀자, 이렇게 하면 그다음 여파가 상당히 오래가고 운영하기가 어려워지는데"

대구시는 2021년 대구시 체육회에 2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지원된 예산이 대구 체육계를 건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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