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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조직 개편은 어떻게?

◀앵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6월 27일 홍준표 당선인의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조직을 통합했고 원스톱 기업 투자센터를 새로 만들어 투자 기업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홍 당선인이 SNS에 여러 차례 글을 올려 강조했던 부분도 실행에 옮기는데요,

이른바 정무직 '알박기'를 근원적으로 없애기 위해 임기를 2년 단위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시장 체제의 대구시는 1개 실이 늘어나고, 3개 국, 1개 본부, 4개 과가 없어집니다.

현재 2실 12국 3본부 92과인 대구시 조직은 3실 9국 2본부 88과로 개편됩니다. 

분산돼 있던 산업 육성과 투자유치 기능을 '혁신성장실' 한 곳으로 통합하고 '미래ICT국'을 만듭니다.

◀이상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
"미래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혁신성장실과 미래ICT국을 신설하겠습니다."

시장 직속 기구로 시정혁신단과 정책총괄단, 재정점검단, 미래50년 추진과, 군사시설 이전단,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단을 새로 만들어 시장이 직접 추진 경과를 챙기기로 했습니다.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원스톱 기업 투자센터를 설치합니다.

홍 당선인의 경남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장수 인수위 시정개혁단장은 투자 기업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남도에서 1년 정도 걸리던 행정 절차를 2개월로 단축시킨 사례를 들며 대구시에도 자리 잡게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장수 대구시장직 인수위 시정개혁단장▶
"기업이 경남으로 이전하려고 하면 여러 과를 돌고 인허가에만 1년씩 걸렸던 것을 실제 맥시멈(최대) 2개월을 넘기지 않고 내부 사람만으로 모든 인허가를 처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홍 당선인이 SNS를 통해 전임 선출직과 함께 떠나지 않는 정무직을 '후안무치'라며 비판했던 이른바 '알박기' 해소 방안도 나왔습니다.

임기가 법령으로 보장된 공사·공단을 제외한 산하 기관장과 임원, 임기제 정무직 공무원의 임기를 2년으로 조정하고 한 번만 연임할 수 있도록 제한합니다.

산하 기관장과 임원의 연봉을 1억 2천만 원 이내로 제한하는 연봉 상한제를 도입합니다.

전임 시장 때 각종 위원회가 56% 늘어나 199개로 증가했다며 50여 개 위원회를 통합 또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법령상 전체 공무원의 10%까지 쓸 수 있는 개방형 직위를 최대한 늘려 핵심 사업 부서에 배치합니다.

◀이상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
"일부 분야에 국한된 개방형 직위를 혁신성장실장, 미래ICT국장, AI블록체인과장 등 민선 8기 핵심 사업에 필요한 직위부터 개방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뒤 과감하게 구조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관행적으로 지원하던 보조금과 출연금 등을 분석해 낭비성 예산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시 산하 4개 공사·공단과 14개 출자·출연기관의 통폐합 계획은 오는 29일 발표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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