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는 삼성라이온즈가 5연승과 함께 선두 KIA를 2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4일 저녁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구자욱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둡니다.
이번 시즌부터 선발로 나서고 있는 삼성의 좌완 이승현은 2회말 이지영에 내준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실점 없는 깔끔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듭니다.
약속의 8회, 김지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구자욱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승기를 잡은 삼성은 8회말 김재윤과 9회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며 팀의 5연승을 이끕니다.
선발 좌완 이승현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 피안타는 단 3개만 내주는 빼어난 투구와 함께 1실점만 허용합니다. 이승현은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어나온 우완 이승현이 1이닝을 책임지며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무실점을 지킨 김재윤이 홀드, 오승환은 세이브를 기록합니다.
9회말 안타 2개로 위기도 있었지만, 경기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오승환은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기록,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습니다.안타 수에서 7-8로 열세를 보였지만, 승리를 잡은 삼성은 리그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며 5연승을 질주합니다.
선두 KIA타이거즈와 2게임 차, 2위 LG트윈스와는 0.5게임 차로 간격을 좁힌 삼성은 투타의 균형과 함께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승을 이어간 박진만 감독은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하며, 연승 기간 선수들의 집중력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히고, '원정에서 어려운 승리를 거둔 만큼, 이 분위기를 이번 주도 이어가겠다'라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좋은 분위기 속, 같은 연승팀이던 SSG에 승리한 삼성은 위닝시리즈 달성을 위한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 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레예스를 선발로 시즌 6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