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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홍준표 "박정희 동상이 왜 문제? 전라도 가면 김대중 동상 있는데?"

동대구역 앞 광장이 이제 '박정희 광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대구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박정희 동상'도 세울 예정입니다. 대구 남구에 짓고 있는 대구대표도서관 앞에 대형 박정희 동상을 세우고 박정희 공원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 시민사회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 전 대통령을 팔아 대선을 위한 정치 기반을 다지려 한다는 비판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시가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광장' 표지석을 설치한 것을 두고 국유재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월 16일 시민들과의 토크 버스킹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 행사에서 박정희 기념 사업에 대한 의견을 밝혔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Q. '박정희 동상' 세우는 이유는?
박정희 광장에 대해서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있는데, 물론 반대하는 사람들 논리도 일리가 있죠. 그렇지만 역사의 인물을 우리가 평가할 때는 공과를 두고 언제나 평가를 해야 합니다. 과만 들추어 내서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대구가 3대 정신이 있어요. 그 첫째가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을 하면서 구국운동을 하던 구국운동 정신이 대구 정신의 첫째, 두 번째가 60년도 4월에 2.28 이승만 독재에 항거한 자유 정신입니다. 세 번째가 박정희 대통령이 조국 근대화 작업하고 산업화를 하면서 시작한 게 경공업입니다. 그 경공업이 중공업이 되고 지금의 첨단산업이 된 겁니다. 그 경공업의 중심지가 대구였고 그게 섬유공업입니다.

그래서 대구의 3대 정신이 국채보상운동으로 인한 구국 운동 정신, 2.28 자유 정신, 세 번째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입니다. 그런데 앞의 두 정신에 대해서는 많은 기념물이 있고 조형물이 있는데 이 박정희 산업화 정신에는 조형물도 없고 기념물도 없어요.

박정희 기념하려고 하면 전부 반대가 워낙 심하니까 전부 정치인들이 눈치만 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래서는 안 된다, 지난번에 시 조례를 만들고 이번에 박정희 광장 만들고 박정희 공원 만들고 그리고 동상도 세우는 것이 맞다. 목포나 광주를 가보면 김대중 광장, 김대중 센터, 김대중 동상 수없이 많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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