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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홍준표 "'산업화 정신' 박정희 동상···반대만이 능사 아니야"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앞 공간이 '박정희 광장'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대구시는 8월 14일 동대구역 앞에 5m짜리 기둥을 세우고 '박정희 광장'이라는 이름표를 붙였는데요, 이곳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도 곧 들어설 예정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룬 박 전 대통령의 공을 우리가 기려야 한다"고 했는데요, 바로 뒤에서는 대구 지역 시민사회 활동가와 5개 야당에서 "하필이면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립군을 탄압했던 독재자의 이름을 광장에 세우느냐"며 규탄 집회를 했는데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우리 대구는 조국 근대화를 이끈 3대 정신이 자리 잡고 있는 그런 도시입니다.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의 출발이 되었던 구국운동 정신과 자유당 독재에 최초로 항거한 2·28자유정신, 그리고 세 번째로 60년대 초 섬유공업을 기반으로 한 조국 근대화의 시발점인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입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은 60년대 경공업을 시작으로 70년대 중화학 공업으로 이끌었고 현재에 와서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올려 세운 그런 도시입니다.

오늘 행사는 근대 산업화의 시발점이 된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우리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겁니다.

동대구역 광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관문이자 우리 대구의 얼굴입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이곳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을 설치하고 2024년 안에 박정희 동상을 세워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기념할 생각입니다.

또한 이러한 산업화 정신을 바탕으로 대구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더불어 2024년 말 완공되는 대구도서관 앞 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조성하고 공원 내에도 대형 동상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대구시의 사업은 지금의 대구와 대한민국을 있게 한 산업화 정신을 조명하기 위한 것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그 의미를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반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의 인물에 대한 공과는 언제나 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과만 들추지 말고 공도 우리가 기념을 해야 할 부분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저는 변함이 없습니다.

반대하시는 분들도 그 뜻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반대만이 능사가 아니고 우리가 기려야 할 일부 5천만 국민의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산업화의 출발 도시인 대구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기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하시는 분들도 좀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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