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MRI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이 확대된 이후 허리디스크 MRI 촬영 인원이 급격하게 늘어나,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척추 MRI 급여 확대 직전인 2022년 2월 기준 허리디스크로 MRI를 촬영한 사람은 약 3백 명이던 것이 척추 MRI 급여가 확대된 3월에는 7천8백여 명으로 26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건보 급여 지출은 4천만 원에서 16억 원으로 38배가 늘었지만 같은 기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거나 진료를 받은 환자 수 증가 폭은 미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현 의료 정책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을 제고하고 필수 의료 등에 투입할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