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구 수출은 좋은 실적을 거둔 반면 경북의 수출 실적은 좋지 않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1월 대구의 수출액은 월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10억 400만 달러를 기록해 10월의 8억 7천만 달러보다 19.5% 늘었습니다.
이는 2022년 최고 실적인 7월의 9억 5,200만 달러보다 9.2% 늘었고 2021년 같은 달과 비교해 34.5% 증가한 수치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입니다.
이차전지 소재 등의 기타 정밀화학이 2021년 같은 달과 비교해 240.8% 증가하며 대구 수출을 이끌었습니다.
화장품 수출도 중국의 방역 완화 및 리오프닝 영향으로 수출액이 1,400만 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2.8%가 늘었습니다.
반면 11월 경북의 수출액은 38억 천만 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1% 감소했습니다.
태풍 피해로 생긴 철강 생산 차질 여파가 지속되면서 아연도강판 -27.9%, 냉연강판 -13.8%, 중후판 -28.1%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방역 완화에 따른 IT 생산 재개 영향으로 수출이 늘고 있는 무선통신기기는 7억 7,800만 달러로 전달인 10월보다 12%가 줄었습니다.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기타 정밀 화학 원료는 2억 2,200만 달러로 10월의 2억 6,700만 달러보다 4,500만 달러가 줄어 16.8%가 감소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대구의 수출은 이차전지 소재가 주도해 좋은 성적을 냈고, 경북은 전달보다는 감소했지만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7위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