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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산업 수출 1위···달라진 대구 수출지도

◀앵커▶
2022년 대구의 수출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0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수출 품목을 살펴보니 이차전지 소재 산업이 처음으로 자동차 부품산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대구의 수출 지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업체인 엘앤에프 구지 2공장입니다.

모든 사물이 배터리로 움직이는 사물 배터리 시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이차전지 제품에서 니켈복합계 중심의 적용 제품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양극재 생산업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의 보급이 확산하면서 이차전지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이 회사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앨앤에프의 수출은 2007년 1억 달러를 넘었고 2014년 2억 달러에 이어 2021년 10억 달러, 2022년은 3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022년 대구의 수출 전망액이 105억 달러이니까 기업 한 곳의 수출 금액이 대구 전체 수출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2021년까지 대구 수출에서 부동의 1위였던 자동차 부품은 지난 10월까지 10억 달러 정도였는데, 엘앤에프는 24억 달러를 넘어서 처음으로 자동차 부품 산업을 앞질렀습니다.

◀명진호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팀장▶
"우리 지역의 1위 수출 품목이 항상 자동차 부품이었는데요. 처음으로 이차전지 소재가 1위 품목으로 등극했습니다."

현재 대구와 칠곡에 4개 공장이 있는 엘앤에프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세울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현재 구지 3공장을 증설 중인데 이렇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생겨 수출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명진호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팀장▶
"전기차로 전환하는 시기에 산업구조 개편을 이 시기에 대구가 전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소재의 중심이 되는,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산업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기술 혁신을 이룬 지역기업이 대구 수출을 주도하고 있고, 지역 수출 지도도 바꾸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CG 김현주)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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