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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정적 제거 욕망에 검찰권 사유화 선포한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자신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2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사로운 정적 제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져 내린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성남시장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법 절차에 따라 지역을 개발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민간에게 넘어갈 과도한 개발이익의 일부를 성남시민들에게 되돌려 드린 것"이라며 "단 한 점의 부정행위를 한 바가 없고 부정한 돈 한 푼 취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년간 검찰, 경찰, 감사원이 먼지 털듯 털어댔지만 검찰에 포획된 궁박한 처지의 관련자들의 바뀐 진술, 번복된 진술 외에 어떤 범죄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 범죄사실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삶이 무너지는데 국정 절반을 책임져야 하는 제1야당 대표가 국민 곁을 떠나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되는 제가 가족을 버리고 도주하겠는가?"라며 "사상 최대 규모의 수사진에 의한 수년간의 수사, 백번도 넘는 압수수색에 수백 명의 관련자 조사를 다 마쳤는데 인멸할 수 있는 증거가 남아 있기나 한가"라고 거듭 반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가족들과 거주하는 주거가 분명하다"며 "수치스럽기는 했지만 오라면 오라는 대로 검찰의 소환 요구에 응해서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했다. 조금의 법 상식만 있어도 구속 요건이 전무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희대의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어떤 권력도 국민과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 이승만 정권의 조봉암 사법 살인, 박정희 정권의 김영삼 의원 제명, 전두환 정권의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까지 독재 권력은 진실을 조작하고 정적을 탄압했지만, 결국 독재자는 단죄되었고 역사는 전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국가권력을 정적 제거에 악용하는 검사 독재정권은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검사 독재정권의 헌정질서 파괴에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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