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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독재정권 핍박 맞서겠다”, 국힘 당권주자들 공세 퍼부어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대변인 페이스북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대변인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한 정권이 윤석열 독재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2월 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 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게 공정하냐, 이게 상식이냐"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난방비 폭탄이 날아들고 있다, 전기요금도 오르고 점심값도 천정부지인데 유독 국민 일자리는 줄어들고 월급봉투는 얇아지고 있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무엇을 하고 있나" 물으며 "재정 부족하다고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부자들 세금은 왜 그렇게 열심히 깎아주는 것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의 피눈물에 고통에 비한다면 내가 겪는 어려움이 무슨 대수겠냐"면서 "역사적 소명을 뼈에 새기겠다, 어떤 핍박도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에 경고한다"면서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 마라. 국민을 아프게 하지 마라"고 외쳤습니다.

이어 "국민도 나라도 정권도 불행해지는 길, 몰락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 선택하지 말라"면서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등 당 전체가 국회 밖으로 나가 정치 집회를 여는 것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처음입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대규모 장외 집회에 대해 “이재명 방탄 투쟁”이라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SNS를 통해 “거대 의석수를 가지고도 차가운 길바닥으로 몰려가는 걸 보니 이재명 대표와 그의 ‘개딸’들이 다급하긴 한가 보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이 저질러 놓은 부동산 문제, 난방비 문제 등에 대해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이재명 방탄 투쟁’이 웬 말인가”라며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직격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SNS를 통해 “다수 야당이 스스로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국회를 포기하고 장외로 나갔다”면서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대적으로 대선 불복, 사법 불복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어떠한 명분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SNS에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또다시 ‘이재명은 무죄다’, ‘이재명 수호’를 외치려는 건가”라고 적었습니다.

윤 후보는 “심각한 경제·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방탄 국회는 그만하고 민생 국회를 열자”라며 “국회 절대 다수당으로서의 책무를 방기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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