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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감···이재명 24.6%, 한동훈 11.1%, 안철수 6.9%, 홍준표 4.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 정치 지도자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 꼽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어 2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세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로 누구를 선호하나'라는 주관식 질문에 전체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24.6%가 이재명 대표라고 답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두 번째로 많은 11.1%였고,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6.9%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4.9%,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 3.8%, 오세훈 서울시장 2.7%,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2.1%,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1.4%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가장 선호하는 미래 정치 지도자는 홍준표 시장(11.5%)으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홍 시장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연령대에서는 선호하는 정치 지도자가 없다는 응답이 40.6%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집계됐습니다.

30대에서도 역시 선호하는 미래 정치 지도자가 없다는 응답이 34.4%로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40대와 50대에서는 이 대표 선호도가 각각 44.2%와 34.5%로 높았습니다.

다만 50대에서는 한 장관에 대한 선호도가 16.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40대에서는 3.1%로 낮았습니다.

지지 정당이나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의 경우 이 대표에게 선호도가 밀집되고 뚜렷한 대항마가 없는 양상이 두드러졌고, 보수는 선호도가 여러 인물에게 고루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 지역에서는 이 대표 선호도가 48.5%로 압도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이 대표(14.2%), 한 장관(13.5%), 안 의원(11.9%) 순으로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대표(20.9%), 한 장관(13.5%), 홍 시장(11.1%) 순으로 이 대표가 한 장관과 홍 시장을 오차범위 이상 앞질렀습니다.

보수 후보들로 표가 분산되면서 이 대표가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1.7%였습니다.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은 95% 신뢰수준에 ±4.9%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됩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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