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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 3천 군위군 편입됐지만···2023년 대구 인구 1만 2천 명 증가에 그쳐


2023년 대구의 인구가 군위군 편입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3년 11월 1일 기준 대구의 인구는 237만 9천 명으로 2022년보다 1만 2천 명,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2023년 7월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 인구(약 2만 3천 명)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감소했습니다.

시군구별 인구 증감을 보면 대구 중구는 8만 6천 명으로 전년 대비 8천 명, 10.7% 증가해 인구 증가율 전국 2위를 기록했습니다.

대구 북구는 43만 명으로 9천 명 감소(-2.1%)해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증감 기준 227위, 증감률 기준 223위로 최하위권에 속했습니다.

2023년 11월 1일 기준 경북의 인구는 259만 명으로 2022년 대비 3만 명, 1.2% 감소했습니다.

시도별 전년 대비 주택 증감률 대구 5.0%로 가장 높아···경북은 -0.1%로 가장 낮아
시도별 전년 대비 주택 증감률은 대구가 5%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북은 -0.1%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연령대별 인구 분포를 보면 대구는 0~14세 유소년 인구가 25만 4천 명으로 전년 대비 8천 명 감소(-3.2%)했고 15~64세 사이 생산연령은 166만 2천 명으로 9천 명 감소(-0.5%),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46만 3천 명으로 2만 9천 명, 6.8% 증가했습니다.

경북은 0~14세 유소년 인구가 26만 명으로 -15,000명(-5.4%), 15~64세 생산연령 인구는 171만 4천 명으로 -28,000명(-1.6%),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1만 5천 명으로 12,000명, 3% 증가했습니다.

노령화지수 군위군 1위···가장 낮은 세종시의 18배
유소년 인구 대비 고령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대구 181.8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상승, 경북은 236.8로 17.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시군구별 노령화지수는 지난해 7월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이 1,03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북 의성군(883.5), 경남 합천군(795.5)이 뒤를 이었습니다.

군위군의 노령화지수는 가장 낮은 세종시(57.9)의 약 18배였습니다.

노령화지수가 가장 낮은 시군구는 세종시(57.9), 경기 화성시(61.7), 울산 북구(67.9), 부산 강서구(70.3) 순이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선 구미가 87.3으로 가장 낮았지만 2022년보다는 9.8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년 대비 노령화지수가 감소한 시군구는 대구 중구, 경기 과천시, 경기 양주시였습니다.

2023년 대구의 가구 수는 104만 7천 가구로 전년 대비 2만 3천 가구, 2.3% 늘었습니다.

특히 대구 중구가 4만 천 가구로 4천 가구, 10% 늘어 가구 증가율 전국 3위를 기록했습니다.

경북의 가구 수는 119만 2천 가구로 전년 대비 3천 가구, 0.3% 증가했습니다.

한편 2023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7만 명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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