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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월 17일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생 경제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되는데, 민생 해결과 국가 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하루 전인 16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장 빚의 늪에 빠진 국민부터 구해내자"며 윤석열 정부에 "부디 민생을 최우선으로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말한 뒤 최근 민생 행보와 관련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민생을 정부가, 정치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정부가 경제는 시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태도로 '오불관언'(吾不關焉·어떤 일에 상관하지 않고 모르는 체함)의 자세를 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할 일은 없다. 시장이 알아서 할 일이다. 약을 먹기보다는 고름이 곪아 터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라는 태도를 취하면 더 큰 고통, 더 큰 위험이 도래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데 총력을 다 해도 부족할 시점에 국가 역량이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이 마침 10월 유신 쿠데타 날인데,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한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을 팽개치고 정치적인 탄압에 소진하는 것은 권력의 본래의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어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반드시 주어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관련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은 거듭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간 신뢰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도발 중단을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는 어떤 이유로도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남북관계가 적대적 공생 관계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과거의 경험을 되살려야 될 때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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