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월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도의 설명 없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윤석열 정부의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여권이 '안보를 망치는 망언'이라며 집중 공세를 펼친 것을 다시 우회적으로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SNS에 이 대표 발언을 비판하며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고 적은 것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대표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한 한미일 동해 훈련에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비판한데 이어, 이에 대한 여권의 비판에 '시대착오적 종북몰이와 색깔론 공세는 해방 이후 친일파들이 했던 행태'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