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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언론자유 시스템은 최악 경우 대비해 만들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 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언론의 자유를 위한 공정한 보도 시스템을 말하지만, 이상하게 (여야) 공수가 바뀔 때마다 생각도 바뀌더라"며 "결국 제도는 가장 나쁜 경우를 대비해 만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언론을 입법, 행정, 사법에 이은 제4부라고 보는 이유도 민주공화국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라며 "언론 자유의 핵심은 역시 중립성이고 목표는 공정성"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은 당론으로 언론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MBC와 YTN 민영화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민영화 논란에 대해 국민 자산을 훼손하고 공적 자산을 사적 이익에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걱정했는데 최근 갑자기 민영화 문제로 불똥이 튀었다"며 "공영방송 중립성과 독립성을 해치기 위한 시도, 발상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13일 간담회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MBC, YTN 지부와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등 언론 단체 관계자도 참석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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