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문화예술 허브를 애초 옛 경북도청 자리에 짓기로 했다가 달성군 대구교도소 자리로 옮기겠다고 발표하자 북구 주민들이 시청에 몰려가 삭발식까지 하는 등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는데요.
대구 북구 주민자치 위원장 협의회 이성장 회장 "무슨 정책을 바꾸거나 입안할 때는 주민한테 설명을 하고, 최소한 공청회 같은 걸 거쳐서 결정해야 하는데 이것도 저것도 없이…"하며 앞으로 한 달 동안 출퇴근 시간마다 집회를 하겠다고 했어요.
네, 숙의민주주의의 결실이라며 그렇게 자랑하던 대구시 신청사 이전 계획 차질에 이어 문화 허브까지 변경이라, 3대 도시 대구의 위상은 몰라도 주민들 분노지수는 계속 올라갑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