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야구지역

마운드 위기감 커진 삼성…원태인 승리로 '팀 분위기·다승왕' 다 잡을까


끊긴 연승과 좌완 선발의 부진, 핵심 불펜의 부상까지 근심이 커진 삼성라이온즈 마운드에서 원태인이 분위기 반전을 꾀합니다.

15일 인천에서 펼쳐지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삼성은 현재 리그 다승 선두인 원태인을 선발로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전날 난타전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3이닝 연속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진 삼성은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하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였습니다.

이승현과 오승환이 불펜에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재익과 김태훈이 흔들리며 숙제를 남긴 삼성 불펜에 최지광의 부상은 큰 걱정을 남겼습니다.

7회말 위기 상황에 등판한 최지광은 보크로 점수를 내주고, 역전 적시타로 역전까지 허용하더니, 삼진으로 본인의 이날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그대로 마운드에 쓰러졌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최지광의 상태가 검사도 받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삼성엔 불펜 운용과 선발진 구상에 모두 큰 숙제가 남겨집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경기 도중 불편함을 호소하며 내려간 코너가 1군에서 말소됐고, 레예스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한다는 점에서 삼성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적인 건 원태인입니다.

현재 14승으로 지난 2021년 기록한 개인 통산 시즌 최다승 타이 록을 쓰고 있는 원태인은 리그 다승 선두를 기록하며 생애 첫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다승부문 공동 2위 하트와 곽빈이 현재 13승을 기록중인 가운데 1~2차례 더 등판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태인이 빠르게 15승 고지에 오른다면 다승왕은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전 SSG와의 맞대결이었던 8월 2일 홈 경기에서 원태인은 9이닝 3실점으로 완투승 승리를 거뒀습니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다잡고, 연패 없이 승리를 거두며 시즌 15번째 승리를 통해 다승왕과 팀 분위기라는 2가지 목표에 도전하는 원태인의 오늘 경기는 15일 오후 2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