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오전 6시 반쯤 경북 성주군 벽진면의 한 마을에서 60대 남성이 전기 울타리에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남성은 부인과 함께 산책하다 옥수수밭에 유해조수 퇴치용으로 설치돼 있던 전기 울타리로 넘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울타리를 설치한 마을 주민, 67살 남성을 과실치사와 전기공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문 업체를 통해 규격에 맞춰 시공하고 등록하도록 한 전기공사법을 어기고 임의로 전기울타리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