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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치소서 50대 수감자 숨져···관계 당국 "사인 조사 중"

◀앵커▶
50대 수감자가 대구구치소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은 몸에 붉은 자국이 남아 있어 타살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교정 당국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변예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월 16일 새벽 3시 45분쯤 대구구치소에 수감돼있던 59살 남성이 의식이 없는 것을 같은 방을 쓰던 수감자가 발견했습니다.

이 수감자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망 판정을 받은 시각은 새벽 4시 29분.

구치소 측은 사인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수감자 유족▶
"(다른 제소자가) 코를 항상 크게 고는데, 너무 조용해서 확인했더니··· 숨을 안 쉬고 있더라는 거예요."

숨진 남성은 2023년 11월 무면허 음주 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병이 있었고 그동안 독방에서 지내다가 최근 다른 수감자 3명과 한방을 써온 걸로 파악됐습니다.

유족들은 아픈 상태로 방치됐다 숨진 건지 목을 비롯해 신체 일부에 남아있던 붉은 자국이 타살 정황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반인수 숨진 수감자 유족▶
"폭행을 안 했는데 멀쩡한 사람이 왜 죽었다 해 가지고 이거 멍이 이만큼 듭니까? 멍이 들 이유가 없잖아요."

대구구치소 측은 지금까지 폭행 등에 의한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과수에 부검을 맡겨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유족들은 대구구치소의 조치와 별도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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