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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안개 속 대선···표심 좌우할 변수는?

◀앵커▶ 
이번 대선의 판세는 시종일관 박빙의 흐름을 띠었고, 사전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는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죠,

그래도 눈에 띄는 변수는 있습니다.

투표율과 단일화, 그리고 2030으로 대표되는 젊은 층의 표심입니다.

'역대급 깜깜이'라고 불리는 이번 선거,  표심을 좌우할 변수들을 서성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3월 4일과 5일 치러진 사전 투표에서 투표율은 36.9%,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남 51.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 48.6% 로 두 번째로 높았던 반면, 대구는 경기와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경북도 41%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투표율로 봐서는 누가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면서 양쪽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만 내놨습니다.

투표율이 역대 대선보단 높을지, 더 높아지면 누구에게 유리할지조차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소영 대구대 국제관계학 교수▶
"정치 혐오가 굉장히 강했던 미국의 2016년 대선을 보면 선거에 대한 관심은 굉장히 컸었는데 투표율은 예년보다 약간 낮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0대 대선) 투표율이 예년보다 많이 높을 거다라고는 예측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여론조사 공표기간이 끝난 직후 이뤄진 야권 단일화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 교수▶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영향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단일화로 인해서 역풍의 가능성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상쇄가 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2030세대가 얼마나 투표에 참여할지, 그들은 누구를 선택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같은 사안을 두고 서로 다른 예측과 분석을 내놓을 뿐입니다.

이번 20대 대선은 어느 대선보다 많은 변수가 있지만 그 변수들이 어떻게 표심에 반영될지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아무도 결과를 알 수 없는 '역대급 깜깜이' 선거입니다. 

MBC NEWS 서성원 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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